에어팟2가 나올지 모를 시점에서 에어팟을 질러서 리뷰! 에어팟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법 또한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IT 기기 및 음향기기 블로거 Talic입니다.

이전부터 코드리스 이어폰들은 여러가지 사용을 해봤지만 아직까지 코드리스 이어폰은 음향쪽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시기상종이라 생각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것에 동의를 하는게 선이 없어서 정말 많이 편해졌지만 가격대가 낮은 제품들의 잦은 끊김.....고가에 있는 제품들은 유선에 비해 아쉬운 음질 보통 발목을 잡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몇몇 중고가에 머무는 제품들이 사용하기 좋게 나오긴 했으나 아직까지 선택 폭이 좁은 것도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코드리스 이어폰중에서 나름 성능이 준수한 편이고, 대중적으로도 잘 사용되고 있으며 오픈형인 코드리스 제품인 에어팟을 전부터 눈독을 드리고 있었으나 출시가 된지 좀 되었기도 하고, 슬슬 에어팟2가 발표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존버를 하고 있었으나 얼마전 제마켓에서 빅스마일 행사하면서 해외 직구 제품의 할인율이 꽤나 괜찮아서 에어팟을 그 때 질러버렸습니다....허허허

오늘 소식통을 좀 보다보니 미국의 IT매체인 폰아레나가 현지시간 5일에 에어팟2가 블루투스 SIG의 인증을 통과했다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현재 알려진건 블루투스 SIG목록에 모델번호가 A2031,A2032 이렇게 두가지로 떠있다는 것,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올해에 발표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나오지 않았으니 내년 3월 행사 때 발표가 되지 않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서론이 생각보다 길었네요 ㅋㅋ 어찌되었건 이런 시점에서 싸게 나와버려 질러버린 에어팟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개봉

말에 배송이 되어서 룸메이트가 받았는데 정작 제가 본가를 내려가 있어서 4일정도 방치되어있었습니다 허허허
에어팟 패키지와 사은품으로 이것저것 들어서 같이왔습니다.

사은품을 먼저 보자면, 에어팟 키링 케이스, 에어팟용 후크형 이어팁, 넥스트랩이 사은품으로 왔습니다.
따로 케이스는 구매할 생각이였는데 사은품으로 따라와서 당분간 사용하다가 이쁜 케이스 있으면 바꿔야 겠습니다 ㅎㅎ

드디어 보게 되는 에어팟 패키지 입니다.
오랜만에 애플 제품 패키지를 만져보는 것 같습니다.

패키지를 처음 열자마자 보이는 건 캘리포니아 에 애플에 의해 디자인 됨을 강조하네요.
저 안에는 주의 사항 및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외 제품이라 한국어가 쓰여있지 않습니다.
국내 정발 제품들은 한국어로 적혀있습니다.

한번 더 들어내면 에어팟 본체가 짜잔 하고 등장을 해줍니다.
그 안쪽으로는 충전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위와 같습니다.

1. 에어팟 본체
2. 충전용 라이트닝 케이블

라이트닝 케이블이고, 충전용으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케이스의 뒷부분.
처음에는 앞부분인줄 알았다.

열리는게 이쪽이라 사실상 이쪽이 앞부분인 것이다.

아랫부분에는 라이트닝 삽입구가 있다.

뚜껑 부분인 윗부분.

열어보면 이렇게 에어팟 좌우 유닛이 나온다.

내부는 위와 같이 생겼다.

일단 케이스를 먼저 씌워주었다.

좌우 유닛들.
이어팟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선이 없다는 것만 특징.

---

사용기

일단 사용을 해보기 전에 정품등록부터 하였다.
https://checkcoverage.apple.com/kr/ko/

위의 링크타고 들어가면 패키지 하단에 시리얼 넘버가 있는데 그 시리얼 넘버를 입력하고 
자동방지 코드를 입력하고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정품등록을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5일을 기준으로 등록을 하여 보증기간 만료일이 19년 11월 4일로 되어있다.
에어팟의 경우는 월드 워렌티이기 때문에 어느 지역의 에어팟을 사도 다 등록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사용하는 기기가 소니 엑스페리아 XZ1으로 안드로이드 기기이다.
그렇기에 안드로이드폰 기준으로 사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1. 먼저 사용하는 기기의 블루투스를 켜서 사용가능한 기기를 검색하여 에어팟을 기다린다.
(여기서 에어팟의 뚜껑을 열어둬야 한다. 안그러면 안뜨더라)
2. 에어팟이 사용가능한 기기에 뜨면 바로 연결을 시도하는 것이 아닌 에어팟 본체 뒷부분에 있는 버튼을 길게 누른다.
이것이 페어링을 시도하는 방법이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서 위와 같이 연결이 되면 손을 때면 된다.
3. 제대로 연결이 되었는지 음악이나 영상을 틀어 확인을 해보고 제대로 페어링이 되었다면 이제 즐기자!


일단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충분히 활용을 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세세한 설정이 불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다.
일단 첫번 째로는 두드려서 컨트롤하는 기능이 제한된다.
기본으로 설정이 되어있는 유닛을 두번 두드리면 재생/일시정지 기능만 작동을 한다.
아이폰에서는 연결시에 이 부분을 자신의 입맛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왼쪽 유닛을 두번 두드려서 이전곡이나 다음곡으로 넘길 수도 있고, 오른쪽 유닛은 설정을 다르게 할 수도 있고 말이다.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이 부분 설정을 할 수 없으니 주변 지인중에 아이폰이 있는 사람에게 한번 연결을 부탁하고 설정을 한 뒤에 자신의 안드로이드 폰에서 사용을 하면 가능하다.

또한 아이폰에서는 귀에서 아이폰을 빼게 되면 자동으로 음악이 일시정지 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부분은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작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아이폰의 경우에는 배터리 잔량을 기본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알 수가 없다.

다행이도 찾아보니 어플로 어느정도 기능을 사용이 가능하긴 하다.
좌우 배터리 잔량확인, 에어팟을 귀에서 뺏을 때 일시정지. 이 정도의 기능은 사용이 가능하다.
어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공통적인 것은 무료버젼은 보통 광고가 있고, 위치서비스 기능을 켜고 있어야 한다는 점.
필자의 경우는 사용하는  Zetime 이 위치기능을 항상 켜고 있어서 상관이 없었다.


XZ1에 연결을 해서 열심히 음감을 해보았는데 일단 기본적인 것은 이어팟과 동일하기에 딱히 뭘 더 설명할 게 없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경우에는 번들이어폰으로 이어팟이 지급이 되어 많이들 사용하니까 더 잘 알것이다. 
물론 이어팟도 가격대비 성능 괜찮은 오픈형 이어폰이기에 나쁘진 않지만 이게 무선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확 차이가 나니 여기선 가성비가 죽게 되는 것 같다. 
이 가격이면 비슷한 가격대의 오픈형이어폰으로 젠하이저사의 제품이나 오르바나 에어와 같은 이어폰으로 갈 수도 있지만 이런 것을 신경 안쓰게 만드는 하나의 요소가 바로 무선이라는 점.

코드리스 이어폰을 한번 사용하게 된 사람은 이 부분에서는 아마 빠져 나오기가 조금 힘들 것 이다.
음향쪽에 관심이 많아 음질을 중요시 하는 필자 또한 코드리스의 무선을 맛을 알고 난 뒤로는 왠만해서는 코드리스 제품을 사용했다.
선이 없다는 편함이 오히려 음질을 앞서가버린 것이다.
물론 아직까진 코드리스 제품들의 음질이 유선을 따라잡진 않았기에 유선 제품들도 계속 사용을 하지만 배터리 충전중인게 아니라면 코드리스 제품들을 사용한다.
그만큼 편함이 중요시 되었다는 것이다. 에어팟이 또 귀가 맞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면 착용감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오픈형이라 인이어처럼 장시간 사용해도 아프지않고 에어팟 자체 유닛이 가벼운 편이라 그렇게 귀에서 거슬리지도 않는다.
대신 이러한 장점이 있다면 인이어랑 다르게 오픈형이기에 차음성이 좋진 않아 주변소리가 다 들린다는 것.
이건 에어팟이 아니더도 모든 오픈형 제품들에 해당하는 내용이니 차음성을 중요시 생각한다면 소니나 자브라와 같은 회사의 코드리스 제품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끊김을 못느꼈었는데 지하철처럼 사람많은 곳은 어떠려나 모르겠다.

---

정리


개인적으로 이번에 싸게 풀려서 후회없는 구매가 되었다고 생각을 한다. 물론 에어팟2를 위해 존버를 하는 소비자분들도 상당히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조금만 더 버티면 소식이 있을지도 모르니 기다리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을 한다. 필자와 같이 코드리스를 기존에 쓰던 분들이라면, 특히나 중저가 제품들을 사용하던 분이시라면 큰맘먹고 지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오픈형 이어폰인걸 생각하고 그 부분이 맞다고 생각하면 에어팟을 지르는 것이고, 일반적인 커널형을 생각하면 타사 제품을 권한다.

에어팟2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에어팟1 또한 완성도가 괜찮은 제품이니 
그 다음 에어팟2가 더욱 기대가 된다.